신장부문 개발품목 강화…항체의약품 개발 가능성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오츠카홀딩스는 11일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인 비스테라(Visterra)를 약 480억엔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츠카는 비스테라를 9월까지 100% 자회사화하고, 신장부문 개발품목을 강화하기로 했다. 항체의약품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비스테라의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스테라는 약 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백질이나 항체를 조합하는 데 최적의 입체구조를 컴퓨터로 발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어려웠던 부위에 대한 항체의약품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

오츠카에 따르면 비스테라의 기술로 탄생되는 난치성 신질환 치료물질은 연내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목표이다. 이 외에 이미 감염증에서 임상시험 중인 제품도 있는 데다, 암이나 신경질환 등 분야에서도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츠카홀딩스의 신장부문 치료제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642억엔으로 늘었으며 향후 주력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다카라바이오와 제휴해 차세대 암유전자치료제 'CAR-T' 분야에도 진출하는 등 성장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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