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스마트폰 PHR 확인 시스템 앞서 도입…헬스케어 스타트업 의료분야 R&D도 촉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메디트러스트(대표 김홍)는 지난 6일 구포성심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메디트러스트 김홍 대표이사와 구포성심병원 박시환 원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과 같은 선진형 기술은 규모가 큰 서울대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의 상급의료기관인 대학병원 등에서나 시도하고 있어, 중소규모 개인병원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의료정보 블록체인을 적극 도입함으로서 구포성심병원(원장 박시환)은 환자의 의료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의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스템을 도입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의료분야 R&D를 촉진하기 위해 헬스케어 창업 허브 역할에도 나섰다. 의료 영상진단과 상담용 챗봇등 인공지능 분야 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원내 의료인과 의료 환경을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데모데이 등을 통해 직접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근 김해의생명센터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보건산업 창업 지원기관에 선정되면서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의 연계해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구포성심병원은 병원장포함 의사들이 직접 엑셀러레이팅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게 가장 절실했던 의료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대기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의료비 간편수납서비스와 진료비 수납과 동시에 환자명의의 민간보험을 자동청구하는 보험자동청구서비스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메디트러스트 김홍 대표는 “환자동의를 거친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보험청구와 신약개발 등 다양하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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