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저혈당 부작용 위험 라벨 업데이트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중증 박테리아 감염에 사용되는 플로르퀴놀론(fluoroquinolone) 항생제에 대해 정신건강, 저혈당 등 경고가 한층 강화됐다.

이는 전반적 문헌 검토 및 부작용 보고에 따른 결정이며 경구나 주사제나 무관하게 일관적인 부작용으로 FDA는 이에 관해 라벨 변경을 지시했다.

플로르퀴놀론에는 레바퀸(Levaquin, levofloxacin), 시프로(Cipro, ciprofloxacin), 아벨록스(Avelox, moxifloxacin), 팩티브(Factive, gemifloxacin), 백스델라(Baxdela, delafloxacin) 및 오플록사신(ofloxacin) 등 여러 제네릭이 있다.

이미 플로르퀴놀론의 경고에는 다양한 정신건강 부작용이 기록돼 있으나 약마다 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중추신경계 부작용과 분리돼 모든 제품에 대해 일관적으로 정신건강 부작용 라벨이 더해져야 한다. 정신적 부작용에는 주의력 장애, 방향감 장애, 초조, 신경과민, 기억 장애, 섬망 등이 있다.

아울러 모든 전신적 플로르퀴놀론에는 라벨의 혈당 장애 부분에 명시적으로 저혈당 혼수 위험 가능성을 반영해야 한다.

플로르퀴놀론은 지난 10년 동안 건염, 건 파열, 중증근무력증 악화, 불가역적 말초 신경병증, 힘줄, 근육, 관절, 신경, 중추신경계에 장애 및 영구적 부작용 등 여러 경고가 추가된 바 있다.

따라서 FDA는 플로르퀴놀론이 급성 박테리아 부비강염, 만성 기관지염의 급성 박테리아성 악화, 단순 요로 감염 등에는 이같은 중증 부작용 위험이 효과를 능가하므로 대체 치료제 옵션이 없을 경우에 한해 이용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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