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재단 부지 내 약국개설 저지 총력 다짐 궐기대회도 실시

이한길 대구시약사회장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이한길)가 지난 8일 대구엑스코에서 ‘2018년도 대구시약사회 회원 연수교육 및 제14회 팜엑스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으로 당선된 류규하 회원에 대한 당선 축하패 전달과 함께 다빈도 감염질환 관리와 약국 약사의 역할 강의를 시작으로 마약류 취급자 교육까지 다채로운 강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제약 및 약업계 회사들이 참여한 100여 개의 부스가 전시돼 회원들에게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최근 계명재단 부지 내 편법적 약국 개설 움직임에 따른 반대 궐기대회 및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이한길 회장은 “대구시약사회는 재단 부지 내 약국 개설 시도로 의약분업을 훼손하는 계명재단과 정면으로 맞서있다”며 “자신들이 발생한 수익은 자기들의 몫이라는 사고가 확고해서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명예와 도덕을 중시하고 사회정의를 선도해야 할 학교재단이 수익에 눈이 멀어 의약분업을 훼손하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며 “대구시약사회는 이 부당한 사태에 총궐기해 계명배단의 부도덕을 선포하고 계명 재단의 부지 내 약구개설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약사회 회원들이 계명 재단의 부지 내 약국개설 반대 성명서를 외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