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음파칫솔 등 유해 세균 제거 “감염 인식 개선, 마니아→대중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오락가락하는 장맛비로 불쾌지수가 치솟는 가운데 습기 많은 환경에서 동시에 세균들도 왕성하게 번식하고 있다.

3M 애바가드 D 손소독제

의료 현장에서도 물기가 항상 존재하는 화장실을 비롯해 음식을 만드는 식당 등 전체가 세균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식중독과 구강질환 등 건강을 항상 유의해야 하는데, 덩달아 세균을 박멸하는 살균 의료제품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먼저 3M ‘애바가드 D 손소독제(3M AVAGARD TM D Instant Hand Antiseptic)’는 기존 손소독제에 핸드로션의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강력한 항균력에 보습 효과를 더해 핸드로션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촉촉하게 손을 보호해 준다.

손 소독 후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면서 피부에 건조함을 유발하는 일반 손소독제와 달리, 3M 애바가드 D 손소독제는 천연 보습성분 스쿠알란을 함유해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과 부드러운 발림성과 강력한 수분 보습막을 자랑한다.

물과 비누 없이 간편하게 손소독제만으로 15초 안에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포함한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할 수 있다. 향균력 및 피부 테스트를 완료해 병원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잔향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 '플렉스케어'

또한 필립스 소닉케어 '플렉스케어(Flexcare)'는 분당 31,000회의 음파기술이 발생시키는 미세한 공기방울로 자극 없이 부드럽게 치아와 잇몸을 세정해주는 프리미엄 음파칫솔이다. 치아 표면뿐만 아니라 치아와 치아 사이, 잇몸라인의 플라그까지 닦아내 일반칫솔 대비 최대 7배 깨끗하게 입 속 세균을 방지한다.

240개의 고무 미세돌기로 제작된 혀클리너를 사용해 혀에 남아있는 세균도 깔끔하게 제거 가능하다. 특히 99.99%까지 살균 가능한 자외선 살균기가 함께 구성돼, 장마철에도 칫솔모와 혀클리너를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구강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메드믹스의 병원용 공기정화살균기 '클라로메디'는 백금 산화 촉매 반응을 활용한 카타코트 방식의 살균기다. 백금은 △공기 △온도 △산알카리에 강한 귀금속인데, 백금을 250℃까지 열을 가해 살균 반응을 일으킨다. 일반 공기청정기가 헤파필터로 오염물질을 여과하는 방식이라면, 카타코트는 세균을 원천 살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드믹스 공기정화살균기 '클라로메디'

세균과 함께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바이러스 △악취 등 환경유해 물질을 제거하는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별도의 유지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간단한 램프로 신발과 장갑을 살균해 무좀을 예방하고, 이불 속 진드기 등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자외선을 널리 활용하기도 한다”며 “휴대용 제품의 발전과 감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며, 청결·살균에 지갑을 여는 것에 망설임이 없던 일부 매니아층이 아닌 국민들 사이에서 대중화 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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