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현 노조위원장·이승우 수석부위원장 선출…전공의 안전 위한 발판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한동안 유명무실했던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이하 전공의노조)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안치현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안치현)가 지난 2006년 설립됐으나 몇 년간 실질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던 전공의노조 재편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5월 대한전공의노동조합 총회를 열고 노조위원장에 안치현 회장, 수석부위원장에 이승우 부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후 전공의노조는 변경사항 등을 고용노동부에 신고, 노동조합설립신고사항 변경신고증을 최근 교부 받았다.

이에 전공의노조는 노조 본연의 기능을 온전히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 임금문제 등 전공의 처우 관련해 법적 보호 장치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치현 회장은 “이번 전공의노조 위원장 교체와 추가가입은 노조의 구성을 보다 탄탄하게 하기 위함”이라며 “외부 변화에도 회원들이 환자 안전과 스스로의 안전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안 회장은 “병원별로 교섭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전공의노조에 가입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은 전공의 노조 사이트를 통해 가입 가능하고 집행부 외에 약 30여 명의 추가가입이 현재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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