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평가 및 규제적 의사 결정에 활용 위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J&J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혁신을 위해 미국 5대 헬스 시스템 중 하나인 머시와 실세계 데이터 플랫폼 이용 연구 협력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최근 FDA가 의료기 평가에 실세계 데이터 이용을 더욱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J&J는 데이터를 의료기의 성능 평가 및 규제적 의사-결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머시는 23개 병원과 수백여 곳의 클리닉을 운영하며 실세계 임상 데이터를 이용해 의료기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었다.

즉, 10여 년 전부터 에픽의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을 설치한 이래 환자의 종적 기록 수백만 데이터 포인트를 축적해 왔으며, IT 인프라를 구축하며 노트에서 통찰을 추출해낼 수 있는 자연 언어 처리 툴도 개발했다.

이처럼 머시는 다양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그 품질 및 규모와 고도의 데이터 과학자들을 통해서 데이터를 의미 있는 정보로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머시는 메드트로닉과도 심장 재동기화 치료 반응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심부전 환자 8만명에 관한 익명화 데이터를 캡처하기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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