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저수술 해외 권위자 등 특강 - 뇌종양학 한글교과서 출판기념식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한·중 양국 뇌종양 전문가들의 학문적·인적 교류를 넓히는 학술대회가 최근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에서 열린 제28차 대한뇌종양학회 학술대회

대한뇌종양학회(회장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제28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12차 한-중 뇌종양학술대회’에는 국내외에서 2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난이도 높은 두개저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일본의 켄지 오하타(Kenji Ohata) 교수와 미치히로 코노(Michihiro Kohno) 교수의 초청강연은 화제를 모았다.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추체사대부수막종, 복잡한 두개인두종 수술, 소뇌교뇌각수막종과 청신경초종 등에 대한 치료경험을 직접 듣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진행상 차별화를 도모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다소 제한적이었던 자유연제 발표 세션을 대폭 확대, 많은 회원들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학술대회 전야제에서는 지난 1년여간 제작해온 뇌종양학 한글교과서 출판기념식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뇌종양 관련 최신지견을 담아, 환자의 치료지침으로 활용토록 했다. 학술대회 최초로 화순 적벽투어를 별도진행, 남도의 비경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한 정신 회장은 “뇌종양은 치료의 난이도가 높고, 고도의 치료기준이 요구된다. 의료진간의 최신정보 교류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중 양국은 물론 전국 회원간의 교류증진을 통해 뇌종양 치료와 학문 발전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학회로서 더욱 알찬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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