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정비와 유대강화 밝혀 - 감사에 고길석·류혜경 병원장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전남병원회는 6일 전남대병원에서 '2018 광주·전남병원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영진(오른쪽) 병협 회장이 이삼용 병원회장에 지원금 전달

또한 광주·전남병원회 감사로는 고길석 수완센트럴병원장과 류혜경 서광병원장을 선임하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선임은 신임 이삼용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날 광주·전남병원회 행사에는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전남도 보건복지국 문동식 국장과 검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 손경애 부장이 연자로,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 김재휴 광주보훈병원장, 최금순 성가롤로병원장(제라르도 수녀) 등 병원회 소속 회원이 함께했다.

신임 이삼용 회장은 개회사와 취임사를 통해 “광주·전남병원회의 조직을 정비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면서 병원회 활성화의 구체적 방안을 내 놓았다.

먼저 이 회장은 “순천시, 목포시, 여수시 등 시 단위에서 따로 모임을 갖고 추후 모임을 군 단위로 확대해 회원병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임원 선임에 있어서 “광주·전남병원회 부회장에 요양병원 병원장도 모시기로 했다”며 “광주·전남병원회 소속 360여 회원병원이 모두 협력하고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삼용 회장은 현재 이지역 의료환경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 주 52시간 근로, 간호인력난, 문케어에 따른 병원 경영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회원병원과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2018 광주·전남병원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기념촬영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의료환경, 국민들의 생각, 정부의 방향 등에 의해 수가협상이 쉽지 않다”며 “정확한 근거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똘똘 뭉쳐야 한다”고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본 회의에서 광주·전남병원회는 2018년도 사업계획으로 △사업 정상화 △효율적 자금관리 △회원병원 교육 및 세미나 개최 △병원협회와의 협력 강화 등을 확정했다.

회비 인상 안건에 대해서는 이삼용 회장이 지역별 회의의 의견을 종합해 안을 만들기로 했으며, 기타 안건에서 나온 정기총회 12월 개최 안이 통과되어 올해 12월 총회에서 회비 인상안을 다루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도 문동식 국장의 ‘내 삶을 바꾸는 전남행복시대’와 심평원 손경애 부장의 ‘보건의료 현황 및 건강보험 심사평가 이해“가 차례로 진행됐다.

문동식 국장은 “전남도의 1인당 의료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으로 노인 인구가 많다”, 또 손경애 부장은 “한방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등의 광주전남 지역 의료의 특성을 말했으며 특히 문동식 국장은 “서울지역이 1인당 의료비가 싸면서도 질 높은 진료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했다.

이에대해 취약지역에 소재한 회원병원에서는 “어려운 지역에서 근무해본 사람들은 알지만 실제 의사와 간호사를 제대로 구하려면 드는 비용이 엄청나다”며 “정부에서 새로운 의료정책을 수립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임에도 계속 묻히고 있다”고 건의했다.

​한편 광주·전남병원회는 전임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날 총회를 긴급하게 개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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