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표준 맞는 양질의 통합 데이터 확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박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생명과학 임상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는 줄기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SCM생명과학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사 임상 솔루션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체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 및 배양하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현재 만성·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및 급성 췌장염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7월 중 자산운용사들과 벤처 캐피털(VC)들로부터 추가 투자를 완료하고 하반기 중 아토피 피부염 및 일본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시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다국가 임상시험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메디데이터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레이브 EDC(Rave EDC)’와 ‘레이브 RTSM(Rave RTSM)’을 도입한다. 레이브 EDC는 글로벌 표준 전자자료의 수집, 관리, 보고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자료수집 솔루션이다.

레이브 RTSM은 임상시험 대상자를 무작위로 배정하고, 시험약 관리·배송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임상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SCM생명과학은 메디데이터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시험 계획부터 설계, 관리, 분석, 보고를 아우르는 전 과정에서 비용 절감 및 양질의 임상 데이터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는 “임상시험은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위험 요소 파악 등의 작업이 복잡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이번 메디데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개발의 진행과정을 간소화하고, 데이터 품질을 개선해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높이고, 임상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데이터 코리아 임우성 총괄대표는 “임상시험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메디데이터의 첨단 솔루션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SCM생명과학이 세계 시장에서 더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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