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 높은 치사율 기록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도가 발병시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예방을 위해 수칙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올해 6월 18일에 전북의 해하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되었고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환자가 타지역에서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2017년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47명 발생해 23명이 사망했으며, 전북지역에서는 2명의 환자에서 1명이 사망해 치사율 50%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바닷가를 다녀온 뒤나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한다.

전북도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처리,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한 도마·칼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 착용 등의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되거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하며 감염 시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궤양, 괴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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