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8 메디엑스포에 광주 의료산업 6개 우수기업 적극 참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의료산업박람회에 교차 참가하는 의료산업 달빛동맹이 3회째를 맞으면서 지역 우수업체가 적극 참여하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18 메디엑스포’를 통해 의료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이전의 달빛동맹관 부스와 달리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산업 분야 6개 기업이 직접 참가하여 우수성을 홍보한다.

참가 기업 중 ‘바이오메딕스’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장비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제조전문 기업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MAX-D는 세계 최초로 아르키메데스 스파이랄 방식을 적용해 회전운동과 다축감압 등의 기능을 보유한 디스크 질환 치료장비로, 비수술 장비라는 점에서 재활 관련 병원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약달력’을 개발한 기업 ‘마리우’는 개인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사업화해 지난해 첫 양산 모델을 출시했다. 치매노인의 약 복용률을 높이기 위해 달력 형태로 주별, 월별 약을 관리하는 ‘약달력’은 직관적인 아이디어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10여 개 기관에 납품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오는 8월에는 금형으로 제작된 알림기능 약달력을 출시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의료기기와 장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비전헬스케어’는 최근 진단의학 자동화와 정밀산업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치매인지학습프로그램 제품인 ‘베러코그’, 심리회복프로그램 ‘베러마인드’, 미세단백뇨 검사기 ‘아피니온(Afinion)’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에스메디텍’은 전문 물리치료 재활·운동 장비를 판매하고 한방 검진장비와 치료장비를 취급하는 업체로 한방검진장비, 조갑주름모세혈관현미경, 적외선 체열진단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설립된 ‘㈜싸이버메딕’은 재활치료분야 자세조절 평가 및 훈련, 인지 검사 훈련 , 스포츠 재활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종합 신경인지검사시스템, 체감형 인지재활훈련시스템, 스마트 1RM 맞춤운동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메디칼’은 병의원 물리치료기기와 재활장비를 취급하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남지역 내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시의 경우는 올해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광주시 이정석 미래산업정책관은 “대구 ‘2018 메디엑스포’를 통해 지역 기업의 우수 제품 홍보와 국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달빛동맹사업이 영호남 의료산업 동반 성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대구의 의료산업 집적단지와 광주의 광융합, 부품산업 등이 상호 보완적인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어 협력·결합하면 상호 윈윈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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