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제이팜‧부림‧두루약품 등 복수 업체 투찰 가능…씨에라팜 등 지역업체 긴장
납품기간 2년으로 납품 규모액 1300억원 수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1300억원 규모의 충남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이 서울지역 업체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대병원은 연간소요의약품 듀파락시럽 외 1790종에 대한 입찰을 오는 6일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충남대병원은 의약품 납품 기한을 2018년 9월 1일~2020년 8월 31일 2년으로 책정했으며 입찰 방식은 단가총액제로 실시한다. 납품 규모액은 약 1300억원 수준이다.

또한 계약단가의 최저금액은 2원으로 제한했으며 퇴장방지의약품은 91%이상으로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충남대병원 이번 입찰 그룹별로 살펴보면 1그룹(마약)은 3억 2그룹(수액제)은 100억원, 3그룹(기초수액)은 77억원이다.

4그룹은 젠자임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05억원, 5그룹은 59억원, 6그룹은 77억원, 7그룹(퇴방방지의약품)은 25억원, 8그룹은 20억원이다.

9그룹~14그룹은 약 110억원~150억원 규모이며 15그룹은 33억원 16~18그룹은 비보험그룹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독 솔리리스가 52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으며 길리어드 에이즈치료제 젠보야가 23억원, 한국MSD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가 19억 9000만원, GSK 에이즈치료제 트리멕이 17억원, 사노피 아벤티스 항암제 엘록사틴이 12억원, 아스텔라스제약 나제아가 12억원 가랑이다.

또한 세레자임주 35억원, 엘라프라제주 27억원, 마이오자임주 24억원 등 사노피 젠자임 품목으로만 105억원 수준이다.

충남대병원 의약품 입찰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수년전부터 두루약품을 비롯해 엠제이팜, 부림약품 등 서울지역업체들이 낙찰시킨바 있다.

이들 업체이외에도 충남대병원 입성을 위해 몇몇 업체들이 투찰을 하는 등 충남대병원 입찰 시장은 서울경기지역업체들이 호사탐탐 노리는 곳이다.

이에 씨에라팜 등 대전동원, 대전지오팜 등 지역업체들이 충남대병원 입찰 시장 수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지역 경계선은 허물어진지 오래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충남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은 지역적 특색으로 수년전부터 서울업체들이 참가했고 올해는 계약기간이 2년으로 더욱더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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