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상 후기 환자모집 韓·美 양국서 목표 환자 400명 중 360명 ‘투약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부광약품의 당뇨병신약인 MLR-1023이 이번 달 내로 환자모집이 종료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40개 사이트와 한국 20개 사이트 등 총 60개 사이트에서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후기 임상이다. 환자모집이 종료되고 4개월 후 인 11월이면 모든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가 지난 2013년말 신약후보물질 도입 이후 4년만에 2상후기까지 임상을 완료하는 것으로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 그 사이에 이미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성 독성 시험 등도 완료했고, 전세계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MLR-1023’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미FDA의 기준에 맞춰 임상을 준비하고 진행해 왔으며, 국내 제약사의 염원인 글로벌 신약 탄생에 한 발자국 다가선 것이다.

기존 당뇨신약의 매출 추이를 감안할 때 MLR-1023이 발매된다면 새로운 기전의 글로벌 당뇨병 신약인 만큼 연간 최대 예상 매출이 3조원 이상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다.

MLR-1023은 기존의 약물들과 전혀 다른 기전의 당뇨병신약으로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임상결과 혈당강하 효과와 체중감소 효과까지 있음이 확인됐고, 기존 약제와 병용에서의 시너지 까지 나타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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