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병원 건립 82% 찬성 - 위치는 추진본부에서 결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새 병원 건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압도적 찬성에 따라 추진본부를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4월(16일~23일) 새 병원 건립 필요성에 대해 시민(1,000명)·병원직원(1,765명)·전남대의과대학 동문(807명) 등 총 3천5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새 병원 건립에 대해 82%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전남대병원의 새 병원의 위치로 현 위치가 적당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원 68.2%, 동문 54.9%, 시민 47.3%가 긍정적으로 답해 현재 위치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대해 병원장에 취임하면서 새 병원 건립 의사를 밝혔던 이삼용 병원장은 “추진본부를 구성해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새 병원의 위치에 대해서는 “추진본부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전남대병원 새 병원의 위치는 추진본부에서 결정하고 이에따른 구체적인 사업 방향도 추진본부에서 수립하게 된다.

병원장은 추진본부의 구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복안을 밝히지 않았지만 병원경영진과 함께 동문과 대학 그리고 시민측에서도 참여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새 병원 건립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병원 건물의 노후, 좁은 병원 부지, 병상 수 확충 필요 등을 꼽았으며, 새 병원 건립 때 주차장 및 편의시설 확충과 병상 수 확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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