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4차례 실내공기 알기 국민포럼-100문 100답집 발간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요리할 때는 주방 환풍기를 가동하기, 물걸레를 사용해 청소하기, 각종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생활화학제품 사용 자제하기 등 실내공기에 관한 알짜배기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한국실내환경학회(회장 임영욱)와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 포럼(이하 포럼)’을 7월 5일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에서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하루 80~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국민에게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국민들이 실내공기를 관리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내공기 오염물질 줄이는 법,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행동수칙 등을 알려준다.

5일에 열리는 1회 포럼에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질소 등을 배출하는 오염원의 종류와 특성, 저감방법 등을 다룬다.

지선하 연세대 교수는 ‘흡연과 실내공기’에 대해, 양지연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는 ‘생활화학제품과 실내공기’에 대해, 심인근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는 ‘주방에서의 조리와 실내공기’에 대해 각각 전문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후 피티(FITI)시험연구원에서 ‘시설군별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9월에 있을 2회 포럼에서는 ‘환기대(對)청소대(對)공기청정기’를 주제로 효과적인 환기 방법,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위한 청소법, 공기청정기 효과와 관리방법 등을 논의한다.

11월에 개최될 3회에서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실내공기 잡학사전’이라는 주제로 운전 중 차내 미세먼지 관리법, 다양한 간이측정기 활용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포럼 운영기간 동안 국민들로부터 실내공기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 실내공기가 나빠 답답했던 사연 등을 이메일(kosie@hanmail.net)로 상시 접수받을 예정이다.

12월에 열릴 마지막 4회에서는 ‘어찌할 줄 몰라 답답했던 이야기’를 주제로 국민들로부터 접수받은 궁금증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또한 위의 궁금증과 답변은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100문 100답(가칭)’ 형태의 자료집으로 제작하여 내년 초에 배포할 계획이다.

차은철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실내공기질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의 과학적인 연구를 토대로 만들어진 실내공기질 관련 알짜배기 정보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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