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대학과 공동주최…줄기세포 연구결과 발표

최근 제12회 가톨릭국제줄기세포심포지움(The 12th Catholic International Stem Cell Symposium)이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일본의 교토대학과 첫 공동주최로 최신 줄기세포 경향에 대한 최신 최신경향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제12회 가톨릭국제줄기세포심포지엄(The 12th Catholic International Stem Cell Symposium)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하고 선도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일본의 교토대학과 공동주최를 실시한 첫 번째 국제심포지엄이다.
특히 ‘Organ-based Stem Cell Medicine(장기기반 줄기세포 치료)’ 부제로 눈, 코, 심장, 뼈, 간, 치아 등 우리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와 성과 등을 장기별 9개 세션을 구성해 호응을 높였다.
세션1에서는 ‘가톨릭 줄기세포 연구 역사’라는 주제로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을 소개했으며 서울성모병원 혈액암환자들 대상의 세포치료 임상사례 등에 대해 소개됐다.
또한 뼈와 연골의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와 구강 및 치아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연구 및 3D 프린팅 연구,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안구 전체를 재생연구 및 일본의 심근세포시트 허가사례 등 다양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 논의됐다.
염수정 추기경은 격려사를 통해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준비한 이번 국제학술행사가 여기 모인 유수한 석학들과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생명 윤리에 바탕을 둔 학술 발전을 이루기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자리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지 않고서도 체세포나 성체줄기세포, 직접교차 분화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많은 난치병 치료 연구 등 환자에 대한 적용 사례에 대한 지견도 발표됐다.
이와 함께 이러한 연구결과로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등 실제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박경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연구는 이제 그 상승기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접목함으로써 생명 존중을 실현하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난치성 질환극복을 위해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생명 수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생명위원회를 설립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에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을 설립했다.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줄기세포치료기술의 연구를 촉진시키기 위해 이루어지는 세포치료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고 세포치료제 제조시설(GMP)을 구축해 동종 성체줄기세포인 가톨릭 마스터세포를 임상연구용으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는 2014년 12월 서울성모병원에 국내 최초 개방형 연구진료 융합형 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하며 세포치료연구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일본 오사카대학의 요시키 사와(Yoshiki Sawa) 교수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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