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의원회관서 ‘양성평등 의식 확산 시 혼인율 증가한다’ 놓고 찬반대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인구 관련 문제를 두고 대학생들끼리 열띤 토론을 펼치는 대회의 마지막 대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오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6회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대회는 대학생들이 우리사회가 직면한 인구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앞서 전국 48개 대학의 73개 팀이 신청해 지난달 32개 팀의 치열한 본선전이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치러진 결과 골든타임 팀의 서윤덕, 유해리, 임현기 학생과 상부상조(相扶相助)팀의 이덕, 장윤정, 권정주 학생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결승전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상희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양팀은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되면 혼인율이 증가한다’라는 주제를 두고 찬반대결로 맞붙는다.

토론시간은 30분이며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팀은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장학금 600만원을 받는다.

결승전을 앞둔 양 팀은 남다른 각오를 통해 우승 의지를 다졌다.

골든타임 팀은 “저출산 문제는 한가지 대안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식, 제도, 통일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이 표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상부상조 팀은 “대회 준비를 통해 저출산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결승전 자리가 부끄럽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구협 조경애 사무총장은 “인구문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와 관계된 주제인 만큼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저출산 문제를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토론대회를 통해 나온 의견이 인구문제 해법을 찾는 중요한 아이디어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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