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심포지엄 통해 첨단 기술 규제 혁신 방안 및 산업 전반 트렌드 이해 정보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일 양국의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주요 관심 사항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와 제약·의료기기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3일 일본 도쿄 니혼바시 라이프사이언스 허브 컨퍼런스룸에서 한·일 양국 보건의료산업의 교류 확대 및 첨단 기술과 규제 변화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제3회 한-일 제약·의료기기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일 제약·의료기기 공동심포지엄’은 2016년부터 의료기기 분야를 포함 시켜 보건의료산업을 폭넓게 이해하는 자리로 발돋움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일본 후생노동성 및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제약·의료기기산업계 등 민·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 오프닝 행사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협회장의 축사와 함께 식약처 김상봉 의약품정책과장이 ‘한국의 제약·의료기기 규제의 최신 현황’에 대해 기조 발표를 했다.

이어 의료기기 분야 세션에는 △한국의 신기술 적용 첨단의료기기 규제혁신 방안(식약처 안명수 의료기기정책과 사무관) △한국의 3D 프린팅 기반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동향(시지바이오 임준영 센터장) △한국의 UDI 도입에 따른 업체 전망(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김명심 부장) △한국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규제 동향(필립스코리아 신자령 상무)을 소개하고 양국의 제도․시스템을 이해하는 토론식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협회 허민행 국제교류위원장은 “첨단의료기기 분야의 잠재력이 큰 양국 간의 교류를 통해 산업과 관련 제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공동심포지엄이 개최되는 만큼 충분한 준비과정을 통해 민·관 전문가들이 활발히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국 회장은 “이번 공동심포지엄이 한일 양국 사이의 시장 접근성 개선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기술 분야의 협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간 의료기기 산업계의 원활한 교류와 만남의 장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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