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강태환 작가 ‘비움공간’ 선정…9일까지 수상작 전시 여름생색’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부채표 가송재단이 주최하고 동화약품이 후원하는 ‘2018 가송 예술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대상은 강태환 작가의 ‘비움공간’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인터미디어Y, 콜라보레이션상은 오흥배 작가, 특별상은 정성윤 작가가 선정됐다.

가송재단 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앞줄 우측 네 번째)과 윤현경 상무(뒷줄 우측서 세 번째), 대상 수상자인 강태환 작가(앞줄 우축 두 번째), 가송예술상 수상자 등 주요인사들의 기념 촬영 모습.

가송예술상은 예술계의 숨은 인재 발굴과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2년 제정했고, ‘접선’(접는 부채)을 모티브로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시각예술 전 분야 대상의 공모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강태환 작가의 ‘비움공간’은 공간의 틈을 광섬유를 사용 조형적으로 표현했고, 광섬유 속에 비치는 여러 부채의 모습들을 통해 ‘숨 쉬는 공간, 바람이 지나는 길’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서로의 일부가 되어 살아감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대상작인 강태환 작가의 ‘비움공간’.

대상을 수상한 강태환 작가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부채표 가송재단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 및 입선 작가 10인의 작품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 6회 ‘여름생색’展에서 전시된다. 전시명 ‘여름생색’은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는 속담에서 유래했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동화약품 윤현경 상무는 “작가들의 개성과 재치로 새롭게 탄생한 부채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적으로 해석된 부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전통 문화, 예술을 지켜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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