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지지센터 워크숍’ 열어 정보교환과 업무분담 등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과 전남지역암센터(소장 주영은)가 광주·전남 암생존자들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워크숍’ 참석자들 기념촬영

지역내 보건소 등과 연계해 원활한 소통 협력체계를 구축코자 지난달 26일 원내에서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워크숍’을 열었다. 광주·전남 보건소의 재가암 담당자와 시·도 주무부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센터장 류성엽)의 시범사례 소개, 화순군의 재가암 관리 사례발표 등이 이어졌다.

보건소 담당자들은 보다 체계적인 지역별 암환자 관리를 위해 병원내 통합지지센터와 정보교환·업무분담 등이 활발히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홍보물·영양교육 책자 등의 지역별 배포도 요청했으며 보건소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심화 프로그램들을 센터에서 진행해주길 건의하기도 했다.

류성엽 센터장은 “암생존자들에 대해서는 6개월~3년 간격으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어, 각 지역별 보건소의 평상시 재가암환자 관리가 중요하다”며 “상호 탄탄한 소통-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생존자는 암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초기치료(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의미한다. 최근 암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암생존자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는 2016년 현재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전남지역암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암 생존자수는 2017년 현재 약 13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암생존자수는 약 150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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