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경합품목 90% 가격 하락…원외 단일코드 경쟁 부추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보라매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일부 경합품목의 가격이 90% 이상 하락되는 등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연간소요의약품 Chlorhexidine gluconate/Ethanol 등 1866종에 대한 입찰을 병원전자구매시스템사이트 BPS(bps.brmh.org)를 통해 실시한 결과 대부분 그룹이 낙찰됐다.

유찰된 그룹은 마약그룹과 조영제그룹, 비보험 그룹뿐이며 수액제제, 투석액, 대부분 경합그룹은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23~29그룹은 모든 그룹이 낙찰됐으며 일부 그룹은 20여개 업체가 투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처럼 수십여개의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했지만 적격 심사에 따른 대리 투찰인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는 몇몇 업체들간 경쟁이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

낙찰 가격은 일부 경합품목의 경우 90% 이상 하락되고 단독품목도 30% 이상 하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보라매병원이 원외 코드가 단일코드로 제약사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원내 코드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보라매병원은 원내-원외 코드가 단일 코드로 제약사들에게는 원내 코드가 필수"라며 "이같은 이유로 가격 하락이 현상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낙찰업체 현황<1차 적격심사 대상>
△1~2그룹 유찰 △3그룹 엠제이팜 △4그룹 엠제이팜 △5~6그룹 유찰(조영제) △7~8그룹 엠제이팜(수액) △9그룹 비엘팜(투석액) △10~11그룹 유찰 △12그룹 비엘팜(비보험) △13그룹 유찰 △14그룹 엠제이팜 △23그룹 라모스 △24그룹 광림약품 △25그룹 정안약품 △26그룹 대일양행 △27그룹 원강팜 △28그룹 성운약품 △29그룹 유찰 △30그룹 엠제이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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