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질환-류마티스-뇌졸중관리-염증성장질환 내세워

관상동맥질환 수술 성공률 98% - 류마티스 수술·재활치료 원 스톱으로

뇌졸중 각종 최신장비로 체계적 관리 - 염증성장질환 최선 치료방법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순환기질환, 류마티스, 뇌졸중관리, 염증성장질환을 중심으로 외국인환자들을 위한 2018년 의료상품으로 내세워 주목되고 있다.

이번 전남대병원 2018년 의료관광 의료상품은 실제 외국인 환자들이 직접 전문의료진으로 부터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광주권의료관광의 주요 의료상품으로 등록된다.

순환기 질환 진단과 치료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는 “관상동맥질환, 심부전증,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 심낭, 대동맥질환 등 순환기 질환에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담교수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내놓고 있다.

심전도, 24시간 심전도, 24시간 혈압측정, 심초음파도 및 부하 심초음파 검사, 운동 부하 검사, 심도자술, 심혈관 및 관상동맥 조영술, 심전기 생리학 검사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한다.

잔단 후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관상동맥 풍선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경피적 판막 성형술,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전극도자 절제술, 인공심장 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 등의 첨단 시술을 통하여 다양한 심장 질환을 치료한다.

순환기내과에서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관상동맥 중재술은 연간 4,000여건, 부정맥에 대한 고주파 절제술은 450 여건을 시술하고 있다”며 특히 “성공률도 98% 정도로서 매우 높아서 시술 규모 및 성적에서 국제적인 수준이다”고 자랑한다.

또한 2005년부터는 대한 심장학회와 국립보건원에서 지정하는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책임기관으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시술 결과가 매년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및 순환기학회에서는 국내 최다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는 기록을 세웠다.

보다 나은 치료법 개발을 위하여 1996년도에 대한민국 최초로 동물 심도자실을 개소하여 기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하여 최선의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008년도 부터는 우리나라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심장질환 치료기술 개발 특성화 센터를 설립하여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를 유치하고 2015년에는 자체 개발한 심혈관계 스텐트(전남대병원 스텐트)를 협심증 환자에서 첫 시술에 성공하였으며, 세계적인 관상동맥 스텐트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류마티스

전남대병원의 빛고을전남대병원은 200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 선정되어 2014년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에 개원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전문센터이면서 201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어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류마티스센터는 6명의 류마티스 전문의가 1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류마티스질환을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원 스톱으로 진료하는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관절 초음파, 편광현미경, 조갑조름모세혈관현미경 등 다양한 진단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만성통증 치료에 특화된 경두개 직류전기자극기(tDCS),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기(TMS), 체외충격파치료기(ESWT) 등 다양한 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80여건의 국내외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치료약물의 인체적용시험부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3상 시험까지 진행하는 개발 노하우가 있으며 국내외 여러 제약사와 MOU를 체결하여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병원에 오는 환자의 10%는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으로 타 지역으로부터 내원하고 있고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류마티스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가 모두 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환자에게 전문적인 약물 치료와 필요에 따라서는 수술과 재활치료를 원 스톱으로 적기에 제공하고 있다”고 외국인 환자들에게 믿고 오기를 권유했다.

뇌졸중 체계적 관리

전남대병원 뇌졸중센터는 우선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구별되는데, 뇌혈관이 갑자기 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 이라고 한다”고 병명 설명부터 시작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반신마비, 안면마비, 발음장애, 의식저하 등 심각한 신체적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의 급성기 치료, 재활치료 및 이차 예방치료가 매우 중요함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뇌졸중 환자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뇌졸중센터를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환자 전용병동과 더불어 뇌졸중집중치료실 8병상 및 신경계중환자실 9병상을 운영하고 있고, 뇌졸중 환자 검사 및 치료에 필요한 각종 최신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치료 및 재발방지를 위한 환자 및 보호자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인 뇌졸중 환자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 전 단계 대처를 강화하고 병원간 협조 시스템을 통해 뇌졸중 환자가 신속하게 최선의 진료를 받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뇌혈관이 갑자기 막혀서 발생한 급성 뇌경색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뇌졸중 관련부서들의 상호 협조가 필수적이다.

전남대병원 뇌졸중센터의 큰 장점은 뇌졸중 관련 부서간 협조 시스템이 확립되어 최선의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뇌졸중 환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찾아오는 급성 뇌경색 환자는 응급실에서 가장 빨리 기본 검사를 받도록 약속되어 있어, 혈전용해제 투약 및 혈관내 혈전제거술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된다.

정맥내 혈전용해제는 응급실 도착 후 평균 30분 이내에 투여되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최고수준이며 또한, 전남대병원의 혈전제거술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입원 후 환자의 상태가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환자 감시 및 적절한 대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전남대병원 뇌졸중센터에서는 뇌졸중 전문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돌보고 있다. 그 결과, 심평원의 뇌졸중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8년 6월에 발표된 2017년 급성기 뇌졸중 치료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였다.

전남대병원 뇌졸중센터는 외국인환자들에게 “뇌졸증의 예방과 재활치료를 위해서 전남대병원을 꼭 방문해주길 바란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염증성 장질환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에서는 “염증성 장질환은 최근 들어 국내는 물론 아시아 국가에서 사회가 서구화되면서 예전과 달리 확연하게 발생빈도가 증가되는 질환이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크론씨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들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결핵성 장염, 베체씨 병 등 접하기 힘든 질환으로 환자들이 내원하기도 한다.

특히 크론씨병의 경우 진단되는 나이가 짧아져 요즘은 청소년기에 항문질환이 발생하여 시행한 검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한 번 진단되면 장기간의 약물치료와 더불어 악화 시 수차례의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관계로 내외과 협진을 통해 환자 상태를 호전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에서는 “외래내원환자 및 수술환자수가 대한민국 지방 대학병원으로는 가장 많다”며 “최근 면역제제를 포함한 여러 약제를 사용하여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확장개설된 소화기 센터를 중심으로 염증성 장질환 진단시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해서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적기에 제공하고 있다”며 “방문한 외국인 환자들에도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아내어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2018년 외국인환자 의료상품 선정과 관련 “올해는 센터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우수한 전문 진료에 대해서는 차후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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