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팩 인수로 체인, 유통업체, PBM과 경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인 필팩(PillPack)을 비공개의 금액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아마존은 약국 체인 및 유통업체와 PBM과 직접적인 경쟁에 뛰어들게 됐고 이 소식에 따라 다른 의약품 유통업체 및 약국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복잡한 만성 질환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필팩은 여러 약을 먹는 환자들에 대해 사전-정렬 처방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래에도 월마트로부터 10억달러에 인수설이 보도된 바 있는 필팩은 올해 매출이 단지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마존의 거대한 소비자와 배송 인프라로 인해 앞으로 급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필팩의 파마시OS는 약국, 환자, 약가 지불측 사이에서 상호 작용을 단순화시키는 시스템으로 작년에 개시됐다.

이와 관련, 최근 아마존과 JP모건, 버크셔 해서웨이가 직원 및 가족들에게 단순하고 고품질이며 투명한 의료를 합리적인 비용에 제공하기 위해 만든 헬스케어 합작투자사는 외과 의사 및 공중보건 전문가인 아툴 가완디를 CEO로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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