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틴나노화이버' 사용…균일·고품질 세포 생산 기대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초극세 섬유형태의 '젤라틴나노화이버'를 이용해 균일하지 않은 인간 iPS세포의 집단으로부터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하는 능력이 높은 세포를 선별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와 오사카대 공동연구팀은 목적한 조직과 장기를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과로 보고, 미국 과학저널 '스템셀 리포츠' 인터넷판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iPS세포를 만들 때에는 다량의 체세포에 초기화하는 유전자를 넣는다. 여기에서 얻은 iPS세포는 '어떤 조직으로 쉽게 분화되는지'라는 개성에 차이가 있고, 만들고자하는 조직과 장기를 분화·유도하는 데 효율이 나빴다.

연구팀에 따르면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화이버를 정착시킨 기재에 인간 iPS세포를 싸고, 세포를 하나하나 분리할 수 있었다. 이를 배양하면 편평해지는 세포와 돔형태로 부풀어오르는 2종의 세포가 생기는데, 돔형태의 세포가 다능성이 높았다. 기재에 정착하는 능력이 낮기 때문에 돔 형태가 되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나노화이버를 이용하면 균일하고 고품질의 세포를 재생의료현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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