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현재 의료산업은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병원은 정부의 새로운 의료보험정책이나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변혁을 모색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잘되는 병원을 넘어 위대한 병원으로’ 도약을 위한 실무 지침서 ‘의료서비스’가 출간됐다.

전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로 현재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 이사로 있는 송애랑 김천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펴낸 ‘의료서비스’는 저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려 직원이 행복해지고 고객이 감동하는 의료서비스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풍부한 이론과 사례를 담아, 잘되는 병원을 넘어 위대한 병원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과거에는 병원을 개원하기만 하면 환자가 찾아오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병원은 이미 무한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어 모든 의료시스템이 환자 중심, 즉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경험과 평가가 곧 그 병원의 명성이나 이미지로 연결되고, 때로는 의료 혁신을 불러오기도 할 만큼 환자의 의료서비스 품질평가가 갖는 중요성이 커졌다.

병원은 이제 예전과 같이 질병 예방과 치료의 기능만을 내세워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 한마디로 병원도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 놓인 병원 현장의 관리자가 궁금해하는 모든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다. 저자의 오랜 임상간호 경력과 현장 코칭, 강의 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이론적 탐구를 접목하여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경영학에 대한 이론적 배경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의료종사자들이 병원 현장의 상황을 경영학적 사고로 전환하여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킬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병원의 규모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공통적인 문제들을 짚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요 목차는 ‘의료서비스’는 1장 의료산업 변화, 2장 위대한 병원을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3장 내부고객갈등, 4장 위대한 병원을 만드는 리더십, 5장 위대한 병원을 만드는 인간관계, 6장 위대한 병원을 만드는 의료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애랑 지음, 북샵 펴냄, 400쪽,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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