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자 최고혈압만 가압해 혈압 찾는 ‘상향가압방식’ 적용 “세계 시장 진출 기반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체성분분석 전문 기업 인바디(대표 차기철)는 자사 혈압계 ‘BPBIO320’이 유럽고혈압학회에서 주관하는 자동혈압계 임상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인바디 BPBIO320 제품 이미지

유럽고혈압학회는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아우르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로 인바디가 국내 혈압계 중 최초로 시험에 통과해 의학적 정확도와 재현도를 검증받은 것이다.

인바디 연구소는 BPBIO320 출시 이후 다년간 혈압계 성능 향상에 집중했으며 이번 ‘PASS’는 무려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다. 탈락 이후 타 국가의 인증으로 대신하기보다 더욱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개발을 거듭했다는 후문.

유럽고혈압학회의 회장이자 프로토콜을 정립한 Konstantinos P.Tsioufis 교수가 있는 아테네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ESH 임상시험 통과는 인바디가 혈압계에 대한 적정 기술을 확보하였음을 의미하며, 그 동안 미뤄왔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터널형 자동 혈압계 BPBIO320은 BPBIO Series 중 스테디셀러로 피검자의 심박수에 따라 최고혈압까지만 가압해 혈압을 찾는 국내 최초의 상향가압방식이 적용됐다.

개인별 맞춤 가압으로 혈관변형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피검자 본래의 정확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재 측정 시 재현도가 보장되는 것이 높이 평가 받는다. 또한 피검자의 최고혈압까지만 가압하기 때문에 혈압측정 시 통증이 적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인바디 혈압계 BPBIO320은 국내 KFDA,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 CEI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유럽고혈압학회의 임상 시험까지 통과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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