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IV 억제제 비해 혈당조절 능력 우수, SU 보다 부작용 낮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현대약품(대표 이상준, 김영학)이 지난 25일 미국 당뇨병학회(ADA)에 참가, 지난 5년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및 복지부에서 지원받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GPR40 agonist, HD-6277)’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미국 당뇨학회(ADA)에 부스 참가해 개발중인 당뇨 신약 HD-6277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학회 참가자들이 발표 내용을 읽고 있는 모습.

현대약품은 지난해 ADA에서 선행물질인 Fasiglifam(TAK-875)에서 나타났던 간독성이 HD-6277에서는 발현되지 않음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ADA에서는 시판중인 당뇨약물들과의 효능 비교에서 나타난 우수성 및 2차 실패에 대한 안정적 혈당 조절 능력에 대해 공개했다.

이 날, 현대약품은 HD-6277은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혈중농도 유지와, 특이적인 부작용의 보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의 발현과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에서는 혈당 조절능력이 DPPIV 억제제보다 우수할 것으로,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은 Sulfonylurea(SU)보다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최근에 출시된 SGLT-2 억제제와 동등 이상의 혈당 강하능이 예상돼 현재 주요 당뇨병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DPPIV 억제제와 SU계열 약물의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ADA와 더불어 향후 Bio USA, Bio EU 등에서 HD-6277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조속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수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