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디올렉스, 드라베 및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에

GW 파마슈티컬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GW 파마슈티컬스의 마리화나 유래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 cannabidiol)가 소아 희귀 간질에 처음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마리화나의 수백가지 분자 가운데서도 정제된 칸나비디올(CBD)로서 2세 이상의 드라베 및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로 허가됐다. 두 간질 형태는 대부분의 치료제에 저항이지만 임상시험 결과 에피디올렉스를 병용시켰을 때 발작 빈도가 감소됐다.

GW 파마는 대마초의 유전적 조성에 단일성을 위해 영국의 특수 온실에서 재배, 액상 CBD로 처리했으며 특히 사람을 고조되게 만드는 정신작용제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이 0.1% 미만으로 들었다. THC는 망상, 불안, 환각을 일으키지만 CBD는 반대 효과로 과학자들은 정신건강 문제에 가능한 치료제로도 보고 있다.

단, 마리화나 및 CBD는 마약단속국(DEA)이 의학적 효과는 없고 치명적 오남용 위험만 높은 스케줄 1 제제로 분류하고 있어 GW는 DEA로부터 재분류를 받은 후 가을 쯤에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피디올렉스에 대해 FDA의 스캇 고틀리브 국장은 한 특정 CBD 의약품이 잘 대조된 임상시험에 의해 특정적 사용에 허가된 것이지 마리화나 자체나 다른 CBD 성분까지 허용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GW 파마는 새티벡스(Sativex, delta-9-tetrahydrocannabinol/ cannabidiol)를 다발경화증 경직 치료제로 세계 30개국에서 판매 중으로 미국에서도 임상 시험하고 있으며 정신분열증과 뇌교종에도 칸나비디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액심 바이오테크놀로지스와 큐어 파마슈티컬이 칸나비디올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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