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개 관련기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 발족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정부가 만성질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만성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6일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정책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업 구조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을 발족하고 정책 추진의 비전을 담은 공동결의문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5개 관계기관의 참여하에 공동으로 설치하는 추진단은 당면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체계 혁신 과제로서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연계형 만성질환 예방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추진단은 새로운 동네의원 중심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추진과 함께 일차의료 질 제고 지원으로 의료체계 개선 기반 조성, 지역 보건의료 자원 간 연계와 보건의료가 연계된 커뮤니티 케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복지부는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과 이건세 교수(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를 공동위원장으로 관계 전문가, 학회, 의료계, 환자 · 소비자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본 사업의 추진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지원하고 일차의료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체계 혁신과 관련된 민관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26일 행사는 복지부가 그동안 준비해온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제공 모형의 확산 지원 체계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와 추진단’의 출범을 알리는 행사로 기존의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의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형을 공개한다.

참여기관 대표들이 공동결의문에 서명하는 서명식, 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 추진단장(박형근 제주대학교 교수) 등 위촉장 수여, 추진단장의 추진단 출범 선포 등의 순서로 추진단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참여 기관 공동결의문은 만성질환 관리 사업의 성공적 확산과 일차의료의 질 제고를 위해 △ 일차의료 활성화 정책 개발 및 시행 △국민, 의료계 등과 상호 협력․소통기반 정책 추진 △지역의 다양한 자원 연계·공유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의 비전과 이를 위한 각 참여기관이 협력하여 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어지는 2부 포럼은 그간 보건복지부가 준비해온 동네의원중심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통합모형에 대한 첫 공개 포럼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모델과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장 이건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발표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일차의료 중심 만성질환관리 모델’을 발표하며 이어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 윤 교수는 ‘일차의료 중심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지역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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