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대 등 보유 CAR-T세포 제조기술 특허라이선스 체결

CAR-T요법 조기 실용화…제조비용 경감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J-TEC은 나고야대 등과 CD19 양성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을 대상으로 자가 CAR-T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개발·제조·판매에 관한 특허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J-TEC은 CD19 양성 ALL을 대상으로 한 자가세포유래 CAR-T세포에 대해 나고야대와 신슈대가 보유하고 있는 CAR-T세포 제조기술에 관한 특허를 일본에서 독점적으로 실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J-TEC이 보유하는 재생의료제품에 관한 실적과 노하우, 그리고 나고야대와 신슈대의 획기적인 기술을 조합하면 치료효과가 높은 면역세포요법인 CAR-T요법을 조기에 실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CAR-T요법이란 암에 대한 공격성을 높인 CAR-T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 면역세포요법.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에 CAR유전자를 도입해 CAR-T세포를 제작하고 치료제로서 사용하는 것으로,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나고야대와 신슈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CAR-T세포 제조기술은 CAR유전자를 도입할 때 기존 고액의 바이러스벡터가 아니라 천연유래 효소를 이용한 저가의 벡터를 사용한다.

또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바이러스 봉입시설이나 설비, 벡터유래 바이러스체크 등 품질검사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나고야대는 올해 2월부터 난치성 및 재발성 CD19 양성 ALL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J-TEC은 일본 유수의 소아암치료거점인 나고야대와 제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치료법 실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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