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 ‘산업 대한 이해 높고 성심 다할 분’
7월 이후 이사장단회의서 공석중인 회장 문제 원점에서 투명 다룰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산업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그런 분 이었으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이 제시한 가장 바람직한 회장상 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공석중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직에 대한 관심이 업계 내에서 점증하고 있다. 현 회장직무대행체제의 정해진 시한인 6월말이 목전에 다가오며 현 체제가 좀 더 유지될지, 아니면 새로운 회장이 영업될 지, 영입된다면 어떤 인물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협회는 지난 3월 있은 이사장단회의에서 전임 원희목 회장의 자진 사퇴에 따른 후임 문제를 논의, 서두르지 말고 상반기까지 이정희 이사장-갈원일 회장직무대행 체제의 비상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그 시한이 끝나가는 25일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아무 것도 없다.

이 문제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이정희 이사장은 의학신문 일간보사와의 통화에서 “다양한 경로로 여러 분들에 대한 추천의 말씀은 있었지만 아직 부각되는 인물은 없다”고 밝히고, “향후 이사장단회의에서 차기 회장과 관련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지를 논의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 논의는 이달이 지나고 7월에 접어들며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3월 이사장단회의의 비상체제 가동 결정이후 이 문제와 관련한 공식적인 논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것이 이정희 이사장의 전언이다. 백지상태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정희 이사장이 염두에 둔 인물은 없지만 바람직한 회장상이 없는 건 아니다. 그는 “의전용의 대접받는 인물이 아니라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임 회장 분들 가운데서는 산업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뛰어다니신 분들이 계셨고, 그런 분들의 노력의 결실로 지금의 산업발전이 이뤄졌다”며, “가장 바람직한 회장상이 이같이 산업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뛰어다니는 분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이사장은 “어떤 분이든 공식적으로 거론된 적 없고 개인적으로 심중에 둔 인물도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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