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19건 선정...연구비 34억 6천여만원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책 연구과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최근 류마티스내과 이상일 교수 등 의료진 19명이 연이어 정부기관에서 공모한 국책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35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상일 교수는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중 공익적 질병 극복 분야 과제(제출 논문:최적화 파마바이오틱스의 전신경화증 치료효과 및 안정성 규명)에 선정돼 총 9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또한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는 '고령화 대응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년에 걸쳐 약 2억 9천여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경상대병원은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서 본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일우 교수 등 9명이 3년 동안 11억8000여만원, 창원경상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선주 교수 등 8명은 10억9000여만원의 연구비를 따냈다.

따라서 2016년 19건 12억 8천여만원에 그쳤던 국책 연구비 수주 실적이 2017년 31건 15억 6천여만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19건 34억 6천여만원을 기록해 매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상대병원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각종 연구비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월 2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연구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것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희석 병원장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경상대병원 의료진의 기초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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