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 치료용 연골…2019년 출시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소프트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연골을 배양해 구순구개열 치료용 재생의료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후지소프트의 자회사로 재생의료사업을 담당하는 후지소프트 티슈 엔지니어링이 신청했으며, 만약 승인되면 일본에서 다섯 번째 재생의료제품으로서 2019년 출시될 전망이다.

구순구개열은 일본에서만 연간 100명 가량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늑골 등을 이식하는 치료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상처나 통증이 남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후지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환자의 귀로부터 가로세포 1cm 크기의 연골을 채취하고 이를 약 7주간 배양한 뒤 코에 이식한다.

일본의 재생의료제품은 후지필름그룹의 재팬 티슈 엔지니어링이 2007년 승인을 취득한 배양표피가 제1호 제품이다. 이와 함께 테르모의 심부전치료용 제품 등 4개 제품이 실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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