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일원화 따라 유관기관 점검회의-시스템 변화 대응 차원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정부는 물관리 일원화로 수량, 수질, 재해예방 등 대부분의 물관리 기능이 환경부 소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풍수해 대비 대책을 마련, 홍수 등 피해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롭게 변화된 물 관리 시스템에 맞춰 기존의 풍수해 대책을 재정비하고, 각 부처의 대비계획과 협업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정부는 올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자연재난대책을 이미 마련했으며, 여름철 대책기간(5.15~10.15)에 맞추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기관 간 협업체계 재구축과 관련하여 홍수상황실 운영이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홍수 예·경보 등 풍수해 상황관리와 상황전파 체계에 누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점검하는 한편 지방 환경청과 지방 국토청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별개로 재난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태풍, 홍수 등에 대비한 훈련을 6월에 추가 실시해 단 기간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 향상토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변화된 시스템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즉각 풍수해대비 비상계획을 조기 수립, 관계기관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풍수해 위기대응 매뉴얼 등도 즉시 개편하는 등 금년 풍수해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통합적 물 관리 시대가 시작됐다. 이수와 치수, 수량과 수질의 균형잡힌 물 관리로 국민 삶의 질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철이 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점검하고 훈련해서 새로운 물 관리 체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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