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당 9년간 연간 25억원 내외 지원…경상대·전북대·계명대와 각각 컨소시엄 구성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연구중심병원 R&D 신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개방형 플랫폼 구축(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2018년도 연구중심병원 R&D 신규과제 평가 결과, 3개의 주관기관이 선정되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총 8개 연구중심병원-지방병원 컨소시엄이 지원하였으며, 구두평가(발표-토론)를 거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병원명 가나다 순)이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서울대병원은 경상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전북대병원, 세브란스병원은 동산의료원과 각각 손을 잡았다.

복지부는 과제당 9년간 연간 25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2018.6.21(목)~6.27(수)까지 일주일간 예비선정공고를 거쳐 최종 확정하고, 2018.7.1.일부터 연구를 개시한다.

복지부는 진료위주에서 벗어나 환자와 관련된 임상지식을 활용해 병원 중심으로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과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10개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8개병원에 11개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3개의 연구개발(R&D) 과제는 지방병원의 연구역량강화를 위해 연구중심병원이 非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제외) 소재 非연구중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하였다.

또한, 과제 평가의 전문성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과제 평가단의 구성인원(8명→10명)을 확대하고, 평가위원 선정방식도 2018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우수평가위원 제도를 우선 적용하였다.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이미 검증된 역량 있는 연구중심병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지방병원을 지원하게 함으로써, 연구중심병원수준으로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병원을 육성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구중심병원의 성과가 지방병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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