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집행부 정제된 회무 방향 제시한 뒤 채팅-문자-이메일 통해 의견 수렴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전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향후 의료계 투쟁 방향성 등 의견 수렴에 나서 주목된다.
의협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유투브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가칭)의협 생방송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기존 상임이사회와 동일하게 화상병행 회의방식(실시간 자막포함)으로 진행되며, 방송 중 채팅과 별도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의협에 따르면 토론회 주제는 △의사 집단 행동 △문케어 저지 국민운동으로의 확산 △환자진료비 지불 제도 개편(직접 청구의 장‧단점, 청구대행의 장‧단점) 등으로 의협회장, 부회장 등 상임이사(자문위원 포함) 10인과 회원 3인 등 총 13인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우선적으로 의협 최대집 집행부의 정제된 회무 방향이 제시된 뒤 채팅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총궐기대회나 대표자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그 과정이나 절차가 복잡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이에 비교적 접근성이 쉬운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수렴되는 의견들이 정상적 의결절차가 필요하다면 추후 상임이사회나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추가적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 대변인의 설명이다.
정 대변인은 “이번 온라인 토론회가 의사회원들의 반응이 좋고, 의견수렴이 가능한 구조라고 판단된다면 앞으로도 현안에 따라 지속적으로 운영할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협은 온라인 토론회 개최 전 참여 독려를 위해 전 회원에게 이메일이나 법인폰을 통한 문자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