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위험인자 영향 제외해 분석 땐 의식장애 발생률 3~4배

日 연구팀, 악력강약이 안전관리 기준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악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수술 후 고령자에 착란 등 의식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등 연구팀은 의식장애를 일으킨 환자가 점적주사를 떼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막는 것은 물론, 악력의 강약이 안전관리의 기준으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2013~2014년 관서지방 2개 병원에서 마취를 사용하는 수술을 받은 70세 이상 남녀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의식장애 발생률과 악력의 강약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의식장애 발생률은 가장 악력이 높은 그룹이 1.7%인 데 비해, 가장 약한 그룹은 18.7%였다. 다른 위험인자의 영향을 제외해 분석하자, 악력이 약한 사람들의 의식장애 발생률은 3~4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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