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지난 18일 덕양구보건소(소장 김안현)와 ‘찾아가는 건강 주치의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통합케어모델개발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사업’은 고령화시대에 노인들의 건강권 보장과 공공의료 연계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팀이 노인 포괄건강 평가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보건소의 기존 방문간호 프로그램을 보완,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복질환이 많아 의료기간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75세 이상 노인을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종합평가를 실시하며 이 결과를 토대로 건강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의료기관 연계 및 교육, 사회적지지 등에 걸친 포괄적인 관리를 지속하기 위한 지역사회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명지병원 김형수 병원장은 “최근 ‘고령사회 통합케어모델 개발 심포지엄’을 필두로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케어 모델 구상을 시작한 명지병원은 이번 사업이 본격적인 첫 시범사업”이라며 “의료기관이 주축이 되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제시, 정부와 함께 국민이 염원하는 효율적이면서도 질적으로 깊이 있는 고령사회의 보건의료시스템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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