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안동의료원(원장 이윤식)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에 거주하는 조슈아 존시(23)를 초청해 입술흉터 제거와 원형복원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조슈아씨는 2012년 교통사고로 안면 구순 열상의 피해를 입고 2년 뒤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안동의료원 이윤식 원장이 의료봉사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던 중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윤식 원장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은 안동라이온스클럽(회장 이교득)에서 국경을 초월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수술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슈아씨는 지난달 30일 안동의료원 성형외과 하원호 과장의 집도아래 수술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원호 과장은 "수술상 다소 어려움은 있었으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경과가 좋아 예정보다 이른 지난 8일 퇴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윤식 원장은 "안동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 국가의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초청 진료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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