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후보자군 보이지 않아…안전상비의약품 해결시 탄력받을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오는 12월에 개최될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현직 회장인 조찬휘 회장이 3선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작년까지 약사회관 재건축 과정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로 조찬휘 회장의 3선 도전은 힘들어 보였지만 최근 수가 협상을 비롯해 약사회 주변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찬휘 회장의 3선 도전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조찬휘 회장은 취임부터 지금까지 3선 도전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 선거에 나설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사들이 갖가지 이유로 강력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조찬휘 회장의 3선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가장 큰 도전자로 지목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이 지난 선거에서 3000만원 후보자 매수건으로 법원에서 '징계처분무효확인 청구의 소송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몇몇 인사들이 후보자 군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들이 조찬휘 회장과 선거에서 이기기는 힘겹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좋은 분위기(?)에서 조찬휘 회장의 3선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전상비의약품의 결론이다.

현재 대한약사회는 복지부측에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만약 복지부가 약사회 입장을 얼마나 수용하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타이레놀 등이 안전상비의약품에서 살아남고 약사회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조찬휘 회장의 3선 도전은 설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

조찬휘 회장이 안전상비의약품 파도를 넘고 대한약사회장 3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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