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소외계층 고도비만환자 엔드볼 지원 사업 협약식 통해 시술 지원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가 종근당과 함께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들을 위해 위풍선사입술 ‘엔드볼’ 시술을 지원에 나섰다.

이번 시술 지원은 비만연구의사회의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의 사업 일환으로 종근당과 ‘소외계층 고도비만환자 엔드볼지원사업’ 협약식을 통해 마련됐다.

비만연구의사회와 종근당은 최근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해 엔드볼 시술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비만연구의사회에 따르면 국내 비만 유병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최근 ‘2016년 건강보험료 분위별 고도비만율’에서 남자는 최고 1분위가 6.55%, 최저 19분위가 4.42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최고 1분위가 4.42%, 최저 20분위가 2.22%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도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만연구의사회 측은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엔드볼 시술 지원은 의사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 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민정 회장은 “비만이라는 질병으로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되어 있는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 관계자는 “저소득층 비만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드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만연구의사회와 고도비만환자의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는 비만연구의사회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비만은 질병’임을 알리는 대국민홍보 캠페인 및 최저생계비 200% 이하, 체질량지수(BMI) 27 kg/m2 이상의 저소득층 비만 환자 대상의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자들은 거주지 인근지역의 병원을 방문해 비만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 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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