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 LED 광원 캡슐 삽입 - 수술과정에서 복강경으로 광원 삽입
한국광기술원, 핵심기술 각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의학(photomedicine)이 췌장암 등 대표적인 '난치성' 암의 효과적인 치료에 이용된다.

한국광기술원 제1회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 Off-Line 자문회의에 한국광기술원 사기동 선임연구원, 아산병원 박도현 교수, 인하대학교 탁용석 교수, 광주과기원 김재관 교수 외 21명이 기념사진 촬영

한국광기술원은 15일 기술원 빛고을룸에서 난치성 악성종양 치료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인하대학교, 광주과기원과 함께 Off-Line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번 자문회의는 지난 3월에 선정된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 선기획 단계의 일환으로 체내 삽입형 마이크로 LED 광원 캡슐을 이용한 난치성 악성 종양 치료 핵심기술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개최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은 개방형 크라우드 기획 방식을 적용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4단계(연구비 41억원)로 진행중이며, 서울아산병원 박도현 교수 연구팀, 한국광기술원 사기동 선임연구원 연구팀, 인하대학교 탁용석 교수 연구팀, 광주과학기술원 김재관 교수 연구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개발 체내 삽입형 마이크로 LED 광원 캡슐

한국광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체내 삽입형 마이크로 LED 광원 캡슐의 핵심 연구내용은 3D 프린팅 기반 삽입형 LED 캡슐 및 패치 구조의 최적화, 집적형 광원 구동제어 및 통신모듈, 인체 안정적 패키징 소재 공정 기술이다.

전원 공급을 위한 생체전지는 인하대학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총괄주관기관인 서울아산병원과 위탁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은 한국광기술원과 인하대학교에서 연구 중인 체내삽입형 마이크로 LED 광원 캡슐 이용이다.

개발 중인 치료방법은 기존 항암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 및 반복 시술이 가능하며, 악성종양의 수술과정에서도 복강경으로 광원을 삽입하여 잔여 종양 치료가 가능한 기술로 수술 후 재발된 환자 등에게도 표적 광역학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국광기술원 이병일 본부장은 “암 환자의 생존율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광의학(photomedicine) 발전과 의료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광주지역은 전국에서 광산업의 인프라가 가장 풍부하다”며 “이번 난치성 암의 핵심 치료기술인 의료와 光이 합쳐진 광융합 기술은 지역 최대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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