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립암센터 암중개연구과 김민경 연구원이 최근 개최된 ‘2018년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민경 연구원

연구책임자인 공선영 교수·김민경 연구원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혈중 순환 종양 DNA에서의 KRAS 돌연변이와 생존 간 연관성’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147명의 혈장으로부터 추출한 혈중 순환 종양 DNA의 KRAS(케이라스) 돌연변이 농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환자의 예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혈액 내 KRAS 돌연변이 농도가 높을수록 환자의 예후가 나빠짐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공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췌장암의 예후 예측을 위해 기존 방법인 CA19-9 암표지자 단독 검사보다 KRAS 돌연변이 농도를 함께 확인하면 예후 예측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췌장암의 조기 진단 및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연구를 지속해 환자별 맞춤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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