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충남권 중 1개 지역 우선 선정…50병상 이상 규모, 2020년 완공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9곳에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건립한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1곳을 다음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등에게 집중적인 재활 치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재활 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등 아동의 학교, 사회 복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의료기관이다.

전국에 있는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은 223곳으로 이 가운데 43%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이용 수요가 많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의 8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해 1개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50병상 이상의 병원을 건립, 어린이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지역사회 재활의료기관과의 연계, 보장구 상담과 처방·체험, 돌봄·교육 서비스의 연계, 재활체육 프로그램 제공, 부모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평가 기준과 배점 등 구체적 공모 내용과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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