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알레나, 유니큐어, 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등

증권가 지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특수 제약사 재즈 파마슈티컬스와 최신 기술 생명공학사 알레나, 유니큐어 및 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지목됐다.

도이치뱅크는 특수 제약사 중에서 올해 성장 전망이 밝은 곳으로 수면 및 혈액학/종양학 제약사 재즈를 꼽았다.

재즈의 최대 제품은 기면증 치료제 자이렘(Xyrem)에 이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어위네이즈(Erwinaze)와 정맥-폐쇄 장애 치료제 데피텔리오(Defitelio)가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2차 치료에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기대되는 빅제오스(Vyxeos)와 기면증 신약후보 JZP-110에 대해 큰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재즈는 자이렘의 고공 비행과 빅제오스의 성장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8%나 성장하기도 했다.

또한 더 스트릿은 최신 생명공학사 중 위험이 낮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레나 파마슈티컬스와 네덜란드의 유니큐어를 손꼽았다.

알레나는 희귀 중증 신장 대사 장애를 임상 개발하는 곳으로 지난 3개월간 주가가 100% 이상 뛰었다.

대표적 신약후보는 장성 고수산뇨증에 신계열 경구 효소 치료제 ALLN-177이 3상 개발 중인데 개념입증 2상 임상 결과가 뛰어났고 신장-대사 장애 중 미충족 수요를 담당하는 경쟁이 적은 분야로 유망하다는 평이다.

미국에서 고수산뇨증 환자는 최소 18만5000명에서 25만명으로 추산돼 ALLN-177은 2026년까지 미국에서 최대 6억7250만달러, 유럽에서 3억801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니큐어는 초희귀 질환에 대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글리베라(Glybera)가 시장에서 철수되는 실패를 겪었지만 이제 보다 큰 혈우병 시장을 노림으로써 재기를 꾀하고 있다.

특히 유전자 치료제 진출을 위한 유망 인수 타깃으로도 지목되며 3분기에 혈우병 치료제 AMT-061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빠르면 2020년 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헌팅턴병 치료제 AMT-130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화이자도 스파크와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 협력을 이뤘지만 그들보다 개발이 반년 이상 빨라 상업적으로 더욱 유리하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모틀리풀은 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의 안티센스 신약발굴 플랫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는 문제의 RNA를 타깃으로 삼아 끄는 기술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

파이프라인은 암, 신경 장애, 신장 질환 등에 대한 십여 신약으로 채워져 있으며 이미 척수근육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Spinraza, nusinersen)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키남로(Kynamro, mipomersen)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심혈관 질환에도 두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현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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