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에서부터 임상시험까지 실시체제 구축

오사카대 등 6개 기관과 7년간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13일 차세대약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핵산의약품 개발을 위해 오사카대 등과 공동연구개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에자이가 핵산의약품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다. 에자이가 개발한 약물을 목적한 환부에 정확하게 도달시키는 기술과 각자 지닌 핵산제조기술 등을 조합해 난치성 암 등에 대한 후보약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에자이의 연구자회사인 칸연구소는 오사카대, 국립연구개발법인 의약기반·건강·영양연구소, 아지노모토 자회사인 진디자인, 도쿄여자의대, 니가타대, 국립암연구센터 히가시병원과 7년간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각자의 지견을 활용해 핵산의약품 합성에서부터 임상시험까지 실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핵산의약품은 유전자 구성성분인 DNA나 RNA 등으로 만들어진 의약품으로, 질환의 원인유전자와 단백질에 작용해 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의약품에서는 표적으로 삼기 어려웠던 세포내 분자에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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