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심교회 원로목사인 송해공 목사는 11일 부인 김영임 여사와 함께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을 방문해 예수병원 발전을 기원하며 1억원을 쾌척했다.

송 목사는 “저는 시골 작은 교회의 목사지만 평소 이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의료 봉사기관인 예수병원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예수병원은 이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봉사기관이지만 정부나 기업의 지원은 전혀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이번에 다행스럽게 좋은 기회가 생겨 마음먹고 예수병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 목사는 “최근 예수병원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축 등의 사업에 나의 정성이 작은 보탬이 되고 특별히 어려운 아이들 돕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임 여사 또한 “그 동안 목회 사역을 하면서도 농사를 지어 어렵게 자녀를 키웠고 이제 은퇴해 큰 여유는 없지만 권창영 병원장에게 진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송해공 목사는 화심교회에서 33년간 시무하고 3년 전에 은퇴해 현재 원로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예수병원 입원 환자에게 19년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호박죽을 대접한 오진광 목사와 오랜 친구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