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범적·선두적 치과의사회 - 구강건강 전담부서 만들어 달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는 11일 오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구강보건상 시상식 및 작은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창헌 광주시치과의사회장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오승현 부교육감, 광주광역시 황인숙 복지건강국장, 심평원 윤순희 광주지원장·정성수 심사위원장,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이숙자 광주시간호회장, 김남수 전 치협 감사 등 유관기관과 수상자 및 가족, 시민들이 함께했다.

박창헌 광주시치과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과계 발전과 시민 구강보건 향상을 앞당기는 뜻깊은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광주치과의사는 최선을 다한 진료와 시민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계몽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 소외계층 무료구강진료사업, 아동치과주치 사업, 경로당 건강 지킴이 사업, 해마다 열리는 치아사랑 구강보건 캠페인, 건치학생·모자·가족 선발, 초중등 치아사랑 공모전 통한 수상작품 전시회 등은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선두적인 치과의사회로 알려져 있다”고 자랑했다.

김철수 치협회장 대신 참석한 김남수 전 치협 감사는 “치과 분야는 경상의료비의 8.4% 수준이고 가계에서 느끼는 부담은 30%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복지부의 전담 부서가 없다”며 “효율적인 치과계 정책수립을 위해 올해에 꼭 구강건강 전담부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대신 황인숙 복지건강국장은 “소외된 이웃에 인술을 실천해준 치과의료진과 구강보건사업 유공자와 수상자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치과의사회, 학교, 치과병원과 함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상 시상식 및 작은음악회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는 광주시와 구강보건상 시상식 및 작은음악회에 이어 일반인들에게 구강보건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 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구강보건 행사를 연다.

오는 17일에는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탐방안내센터 잔디광장 일원에서 시, 5개 구 보건소, 치과의사회, 전남대·조선대 치과대학 및 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등산객을 대상으로 ‘치아사랑 캠페인’을 펼친다.

‘치아사랑 캠페인’은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판을 전시하고 무료 구강검진, 상담, 구강용품 배부, 올바른 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5개 자치구별로 미취학 아동에게 구강검진·불소도포·칫솔질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는 불소도포, 내 구강상태 알기 등 구강보건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생애주기별 구강보건교육, 산수초·은혜학교·소화천사의집·소화성가정 등 찾아가는 예방진료, 우산근린공원·남구푸른길공원·산수동문화마당·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등에서 구강보건 관련 판·구강위생용품·구강질환별 치아모형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한다.

한편 이날 수상자는 △광주광역시장상은 건치어르신 김용대, 구강보건유공자 정 치과, 지국섭치과, 선이고운 치과, 광주웰 치과, 뉴욕연합 치과,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차경미 △광주시교육감상은 율곡초등학교 류양순 보건교사△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장상 조선대치대 장슬비, 전남대치대 최경석, 광주보건대 김지아, 전남과학대 김지우, 서영대 정찬우, 송원대 안수진, 광주여대 이정은, 호남대 이민주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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