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3100’ 출시, 4가지 피부 검사 최적화…100mm 비구면 렌즈로 왜곡률 최소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자외선을 피부에 쏘아서 반사될 때 피부 표면의 질환 부분이 특정한 형광색으로 나타나게 만드는 ‘우드램프’ 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다방면에 활용되는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정밀한 관찰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편의성도 강점을 가진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홍진혁 일루코 대표

광학의료기기 전문기업 일루코(대표 홍진혁)는 4in1 혁신 우드램프 IDS-3100(MAGUM+)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홍진혁 대표는 “우드램프는 4가지 기능을 하나의 진단 의료기기로 최적화하며 개발한 제품이다”라며 “먼저 일반광 모드에서는 피부 표면의 상태를 검사하고 두번째 교차편광 모드에서는 피부의 진피층을 세 번째 365nm UV 모드에서는 피부잡티·백반증, 네번째 395nm UV 모드에서는 피부진균 등 형광검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병변 진단시 왜곡률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100mm 비구면 렌즈를 적용했으며, UV 파장을 365nm와 395nm로 구분해 좀 더 세세한 병변 진단을 할 수 있다.

더불어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기존 타사 우드램프는 무거운 무게와 투박한 디자인 등으로 사용상에 불편함이 많았으나, IDS-3100은 유려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이를 극복했다.

IDS-3100 제품 이미지

또한 전원선으로 인해 사용 장소의 한계가 있었으나, 충전식 배터리를 채용하며 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휴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홍 대표는 “국내 대학병원 피부과 교수가 직접 공동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 특허를 출원했다”며 “우드램프로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으며 피부진균 등 검사 시 수가 청구가 가능한 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초도 생산물량의 전부가 해외 대리점에 판매돼 국내 출시가 늦어질 정도로 글로벌에서는 출시 초기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6월 중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